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EBS 명의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5분 ebs1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명의 특집 6부작 중에서 '100세 건강 50부터 준비하라! 6부 최적 혈압을 사수하라' 편에 대해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리뷰한 것이며, 방송을 꼭 다시 보실 것을 권해드리며 모든 저작권은 EBS1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bs-명의-특집-6부-최적-혈압

     

     

     

     

    혈압 관리

     

    우리나라 50대 3명 중에 1명은 고혈압이며, 그중에 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는 사람의 비율은 50%입니다. 나도 모르게 치솟는 혈압이 일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은 120mmHg, 최저혈압(확장기 혈압)은 80mmHg인데, 50대부터 최적혈압을 사수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노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고혈압

     

    여성은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혈압이 조금 오르게됩니다. 혈압은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이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흐를 때, 혈관 벽에 미치는 압력을 말합니다. 수축기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뿜어낼 때를, 이완기 혈압은 심장이 확장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를 의미합니다. 140 - 90 이상일 경우에는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여성은 50살 전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줄면서 폐경을 하게 됩니다. 원래는 에스트로겐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해봤는데, 폐경을 하면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고혈압을 방치하면 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본태성 고혈압 연령대별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의 경우 50대부터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60대부터는 남자보다 더 환자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본태성 고혈압이란 가족력이 있는 고혈압을 의미합니다.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22년)

     

    나이가 50대가 되면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면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50살 이전에는 레닌-안지오텐신 호르몬(혈압과 체내 수분 조절을 담당)이 균형을 잘 이루어서 뇌, 심장, 콩팥이 정상 혈압을 잘 유지합니다. 그러나  50대가 되면 레닌-안지오텐신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혈관벽이 조금씩 두꺼워지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압이 점점 더 오르게 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마다 측정값이 크게 달라서 정확한 혈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팔뚝에 차는 24시간 혈압 측정 혈압계가 가장 정확한 혈압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30분마다 커프가 부풀어 올라서 혈압이 측정됩니다. 하루 종일 혈압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확인 가능합니다. 

     

    백의 고혈압: 진료실에서 측정 시에는 고혈압이고, 일상생활에서는 고혈압이 아닌 경우를 의미합니다. 혈압약을 먹는 환자등 중에서도 병원에서 유독 혈압이 높게 나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진료실 혈압을 기준으로 더 강한 혈압약을 처방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 동안의 평균 혈압과 혈압 변동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면 고혈압: 반대로 집에서는 고혈압인데, 병원에서는 정상 혈압으로 나오는 경우입니다.

     

     

    환자 A의 경우, 위에서 보시면 대부분의 혈압이 진단 기준점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해당 환자분의 경우 고도비만이 있었고, 혈액 검사에서는 당뇨병 전 단계, 혈압은 고혈압 전 단계와 고혈압 초기 사이에 있습니다. 위 세 가지만 돼도 '대사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위험 인자를 같이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조금 더 중한 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한 혈압 측정 방법

     

    자신의 정확한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기상 후에 화장실에 다녀온 뒤, 약 5분간 휴식 후 혈압을 측정합니다. 커프를 너무 꽉 조이지 말고,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를 두고 착용합니다. 단 커피를 마시기 전, 혈압약을 먹기전, 흡연을 하기 전에 측정을 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측정을 해서 그 결과값들을 병원에 가져가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고혈압 후유증으로 갑자기 뇌경색이 오는 경우

     

    환자 B의 경우, 어느 날 회식을 하다가 갑자기 발음이 뭉개지고 우측 팔과 다리에 편마비가 와서 병원을 찾았다가 뇌경색 진단을 받은 케이스입니다. 검사 과정에서 뇌경색으로 뇌동맥류가 2개나 발견되었습니다. 

     

     

    먼저 왼쪽 기저핵에 일어난 뇌경색은 약물로, 혈전을 치료해 해결했습니다. 2개의 뇌동맥은 외과적 시술인 클립결찰술을 시행했습니다.

     

     

     

    동맥류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흡연이나 고혈압 또는 호르몬 변화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서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환자의 경우 뇌동맥 꽈리가 더 커지거나 파열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파열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의 상황에 맞게 수술 치료를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에는 혈압이 낮아졌습니다. 이것은 뇌동맥류 클립결찰술 이후에는 목표 혈압을 더욱 낮게 설정합니다. 압력이 높아질 경우 클립이 풀리거나 놓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혈압약을 조금 더 강화하면서 혈압이 많이 떨어졌는데 앞으로 적절한 혈압의 변동폭을 줄여나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혈압 변동폭이 큰 환자는 24시간 혈압 변동폭이 클 뿐만 아니라, 계절·장소 등 외부요인에 따라서도 혈압이 요동칩니다. 그럴 경우 혈압이 안정적인 사람에 비해 더욱 고혈압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 뇌는 혈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일정하게 반복하는데, 혈압의 변동폭이 커지면 혈관이 탄성을 잃고 손상돼 심장과 뇌, 즉 심뇌혈관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혈압 변동성이 큰 경우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들쑥날쑥한 혈압에 뇌혈관이 자극을 받아 향후 뇌졸중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의 혈압 변동

     

    보통 사람의 혈압 변동폭을 반지형 혈압계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혈압은 자연적으로 변합니다. 그런데 변동성이라는 것은 혈압이 들쑥날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남들은 변화폭이 10 정도일 때 본인은 20~30만큼 변하는 것들이 다 변동성입니다. 

     

     

     

    지난주 진료실에서 혈압이 130/80이 나왔는데, 이번 주에 진료실에서 160/90이 나왔다면 30이라는 변동성이 생긴 것인데, 30 이상의 변동이 반복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아침에 혈압이 높아지고 저녁에는 혈압이 떨어집니다. 또한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최고 혈압이 높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혈압 변동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오전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심뇌혈관 질환, 특히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잠이 든 후에는 혈압이 평상시보다 10~20% 낮아지는 게 정상인데, 밤에 혈압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야간 고혈압) 좌심실비대나 심근허혈이 나타날 수 있고, 오히려 낮보다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심뇌혈관 질환 및 사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면무호흡증과 고혈압의 상관 관계

     

    환자 C의 경우, 어느 날 겨울 새벽에 일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으로 쓰러질 뻔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해당 환자의 경우 고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이 있었는데, 고지혈증도 있었고, 평상시에 흡연과 음주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면무호흡이 의심되어 신경과 수면 클리닉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면무호흡증(1시간에 5회 이상 무호흡이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거나 혹은 밤에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는 매일 양압기를 착용하고 있으며, 착용하지 않고 잠을 자면 다음날 하루 종일 멍한 상황이고, 양압기에 적응이 되니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히당 환자의 경우 이전 검사 결과에서 1시간에 8.6회로 중등도의 수면무호흡증이었습니다. 

     

     

     

    수면무호흡은 잠을 잘때 우리 몸의 산기도가 막히면서 발생합니다. 무호흡 상태에서는 숨을 쉬기 위해서 잠이 깨면서 교감 신경계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고, 교감 신경계의 활성화는 심박수와 혈압을 높이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숨을 쉬지 못하다보니, 혈액 내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면서 간헐적인 저산소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산소증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여 동맥경화 위험성을 높이는데 이것은 다시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됩니다. 

     

     

     

    해당 환자는 양압기를 약 6년 동안 착용하면서, 수면무호흡증과 코콜이가 없어졌고 따라서 야간 고혈압의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 

     

     

    마와 선식을 요구르트와 갈아서 아침식사를 하는 등 식단관리를 하면서 혈압약을 3개에서 1개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많은 50대 남성들이 수면무호흡증에 시달리지만, 자가 진단이 어려워서 방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을 잘 잤다고 느끼지만 실질적으로 야간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대표적으로 수면무호흡입니다. 

     

     

     

     

    음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

     

    환자 D의 경우: 46세 사진촬영 작가로 직업 특성상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갖기가 어려운 점이 있고, 평소에 잠이 부족해서 졸린 느낌이 자주 있습니다. 매일 팔 굽혀 펴기를 100개 이상하고 있으며 20년 넘게 지속해 온 흡연도 끊고 혈압 낮추려고 노력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을 마치고 가볍게 술을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습니다. 해당 환자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술을 마시면 밤에 혈압이 올라가서 아침에 잠에서 깨도 고혈압이 유지됩니다. 

     

     

     

    술을 마시면 알콜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나오는데, 알콜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리지만, 술이 깰 때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축적되면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이 음주 전보다 더 올라가게 됩니다

     

     

     

    장기간 작용하는 혈압약을 끊어도 효과가 2~3일 유지되는 경우를 보고, 환자가 임의로 약을 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후에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약 6개월이상 혈압약을 먹지 않다가 심부전에 빠져서 응급실에 실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이미 콩팥도 심장도 망가져 있는 상황입니다. 즉 고혈압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혈압 약을 챙겨 먹지 않아서 신장이 망가진 경우

     

    환자 E: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현재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가 있습니다. 신장 이식 수술을 준비 중인데 아직도 혈압이 조금 높은 상황입니다. 심지어 흡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신장 이식 후에도 평소의 나쁜 생활 습관이 바뀌지 않으면 결과가 나쁜 경우가 있습니다. 신장 이식 수술 전에 당도 조절하고 혈압도 조절을 잘해야 나중에 신장 이식을 하면 혈압약을 끊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다시 신장 기능이 떨어져 고혈압이 다시 올 수가 있습니다. 

     

     

     

    고혈압과 신장과의 관계

     

    신장(콩팥)은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사구체를 통해 노폐물을 걸러내는데, 혈압이 올라가면 사구체가 노폐물을 잘 걸러내지 못하게 됩니다

     

     

     

    노폐물이 잘 걸러지지 못하고 그대로 쌓이면, 높아진 압력으로 혈관벽이 점점 더 두꺼워지면서 혈관이 손상됩니다. 

     

     

    이렇게(혈관이 손상) 되면 신장(콩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다시 혈압이 올라가서 신장을 망가뜨리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혈압에 치명적인 담배

     

    환자 E의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면, 수영을 하면서 혈압이 가장 안정적으로 떨어졌고, 이후에 흡연을 하면서 혈압이 최고조로 올라갔으며, 이후에 야간 고혈압을 유지하다가 다시 아침에 투석을 하면서 혈압이 안정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배가 혈압에는 치명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빨리 끊으시길 바랍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올립니다. 이때 니코틴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심장을 더 빨리 뛰게 만듧니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서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고혈압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국민 의사 이시형 박사의 조언

     

    이시형 박사는 '화병'을 의학 용어로 정립시킨 우리나라 정신의학계의 거목입니다. 그는 혈압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의 말씀을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교감신경이 흥분했다는 것이고, 교감신경이 흥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혈압이 따라서 올라갑니다.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이시형 박사만의 방법은 바로 명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게 호흡입니다. 아주 길게 숨을 내쉽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뿜어낸다는 기분으로 숨을 내쉽니다. 무슨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거기에 매달리지 말고 배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숨을 내쉽니다. 우리는 대개 50대 중반을 계기로 해서 하나의 분기점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후반부 인생을 미리 준비하는 그런 전통이 없었기 때문에 대체로 이것에 조금 소홀한 편입니다. 그래서 50부터 시작하는 우리에게는 후반부 인생을 더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자기 몸의 신호를 잘 듣는 것이, 바로 건강의 제 일 보입니다. 그래야지 신호를 알고 조심할 수 있습니다. 50이 되면 우리의 혈압이 출렁이기 시작하는 데 이때 눈치를 못채고 혈압이 무너지면 우리몸의 장기들이 다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 100세까지 건강하게 가는 지름길은 바로 최적 혈압을 사수하는 것입니다. 

     

     

    TV 재방송 및 ott 다시보기

     

    TV 프로는 다음과 같고, ott 영상은 EBS를 통해서 시청가능하십니다. 

     

     

     

     

     


     

     

     
     
    반응형